사진에 담긴 우리 농촌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
주제
농업분야 외국인 다문화 근로자
수상자
대상 이홍상 1인
최우수상 김용규 1인
우 수 상 김범용, 김용대 2인
입 선 고영훈, 김남국, 김상규, 노희완, 손복순, 손석, 심태호, 위서영, 장사혁 10인
심사평
외국인 근로자, 그리고 우리 농촌의 현재와 미래
심사위원장 김승곤

「외국인 농촌 근로자」를 주제로 한 제5회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에는 모두 319점의 작품이 전국에서 응모되었으며, 두 차례의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 46점의 응모 작품을 두고 지난 11월 6일, 동오농촌재단 회의실에서 심사위원 전원이 참석한 대면심사에서 엄정하고 진지한 토론을 거쳐 대상 1점과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입선 10점 등 모두 14점의 입상/입선작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심사에는 김녕만(다큐멘터리 사진가, 전 월간사진예술 발행인), 김승곤(사진평론가), 윤정미(사진가, 홍익대학교 교수), 이주용(사진가,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임향자(사진가, 한국사진예술원 원장) 등 다섯 명이 참가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100만 명 시대라고 합니다. 지금은 건설을 비롯한 각종 산업현장은 물론, 농촌 지역에서도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습니다.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자 비율의 증가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지금 우리 농촌에서 외국인 고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농업 관련 기업과 정부에서도 이 분야의 외국인 고용인력 유입 정책을 중요한 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우리 농촌과 농업의 발전을 위해서 필수적인 외국인 근로자 문제를 사진을 통해서 현실적인 이슈로 다루어 보고자 한 것이 이번 공모전의 목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심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공모전의 취지에 맞지 않는 응모작이 많았다는 심사위원들의 솔직한 소견이 많았다는 점을 밝혀 둡니다.

심사에서는 사진의 기본기에서부터 공모전의 주제에 적합한가, 과도하고 부자연스러운 연출이나 후보정 작업, 농촌에 대한 상투적인 시점에서 벗어나 얼마나 참신한 표현을 보여주는가 등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표정을 읽을 수 있는 앞모습, 대상에 조금 더 가까운 거리로 다가가려는 적극성, 환경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불과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서 유럽과 중동 지역에 노동자를 파견해야 했던 우리가 이제 외국으로부터 노동자를 받아들이는 현실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런 시점에서 외국인 근로자 문제를 다룬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의 주제는 우리의 농촌문제를 돌아볼 수 있는 지극히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공모전에 귀한 작품을 보내주신 응모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다음 공모전에는 더욱 좋은 작품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주제
농촌의 삶과 아름다움
수상자
대상 김택수 1인
최우수상 박상민, 오세근 2인
우 수 상 김진관, 성선모, 이명재 3인
입 선 강태수, 김범용, 김영용, 김온유, 김완수, 김용대, 노인섭, 박선, 박옥구, 박은기, 서승렬, 유영해, 윤순영, 이상윤, 이상일, 이인형, 정기섭, 최정수, 최중근 20인
심사평
주제에 부합하는가
김승곤 심사위원장

동오농촌재단 주최로 치러지는 네 번째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에는 모두 317점의 작품이 응모되었습니다.
김승곤(사진평론가), 김정수(대구예술대학교 교수, 사진가), 윤세영(월간 사진예술 편집주간), 이재구(경성대학교 교수, 동강사진축제 운영위원장), 임향자(한국사진예술원 원장, 사진가) 등 다섯 명이 심사를 맡았습니다. 온라인 심사를 거쳐서 나온 각 응모작의 개별 점수를 합산해서 순서를 정했고 그 결과 6점의 입상작과 20점의 입선작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심사자들은 응모작들의 사진적 기량을 평가하는 것 이상으로, 작품이 사진가의 시선을 통해서 우리의 생존을 지탱하는 산업으로서 농업의 현재와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농촌과 농업인들의 현실과 긍정적인 삶을 반영함으로써 일반 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와 의식을 높이고자 하는 주최 측의 의도에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심사에 임했습니다.

응모작들은 대체로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고 아름다운 작품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의미도 감동도 전해지지 않는 ‘이상화’된 풍경사진이라면 여느 공모전에서도 지금까지 수없이 보아 왔습니다. 그와는 달리, 우리의 농촌과 농업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담은 개성적인 작품은 세상에 넘쳐나는 상투적인 사진에 피로감을 느끼는 심사자의 눈길과 마음은 사로잡습니다.

농촌에는 아름다운 풍경 이외에도 모내기 정경에서부터 풍성한 수확, 단란한 가족과 아이들, 가축, 전통적인 문화와 습속, 음식, 장터, 자연재해, 현대의 농업기술, 농촌의 미래와 농사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 등, 농업과 사람들의 삶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읽어내도록 만드는 훌륭한 소재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공모전에서는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기대됩니다. 좋은 작품을 보내주신 모든 응모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고, 이번 입상/입선자에게 심사자를 대표해서 축하 인사를 보냅니다.

주제
농촌의 삶과 아름다움
수상자
최우수상 김상규, 김승재, 손홍기 3인
우 수 상 김택수, 김현숙, 양기태 3인
입 선 권종운, 김은정, 김형윤, 노민욱, 박미옥, 박선, 윤차희, 이광만, 이동일, 이상운, 임선미, 정기은, 정상호, 조은희, 조춘식, 조희표, 최금자, 최재항, 홍동초, 황경희 20인
심사평
사진의 본질은 사물과 현상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것
김승곤 심사위원장
금년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에는 모두 439점이 응모되었습니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사진촬영의 기회가 줄고, 또 1인 1점으로 응모작 수를 제한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김녕만(사진가, 월간 사진예술 고문), 김승곤(사진평론가, 전 순천대 석좌교수), 신수진(사진심리학 박사, 이화여대 교수), 양종훈(사진가, 상명대 대학원 교수), 임향자(사진가, 한국사진예술원 원장) 님이 심사를 맡아주셨습니다. 금년에는 아쉽게도 대상작을 고르지 못했고, 그 대신 동점을 받은 3점을 최우수상으로 했습니다.지자체와 기관, 기업, 단체 등의 주최로 해마다 수많은 사진공모전이 치러지고 있지만, 공모전마다 취지와 목적, 요구하는 사항들이 저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출품하려는 작품이 이들 조건에 맞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지나친 연출이나 포토샵으로 과도하게 보정한 이미지, 상투적인 소재와 기법을 구사한 작품이 나, 심지어 분명 어디선가 본 듯한 사진도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 작품에는 사진적인 재능과 감성뿐만이 아니라, 사진가의 품성과 인격이 담겨 있습니다. 기교보다도 사물과 현상을 정직한 눈으로 바라보고, 그 반응을 스트레이트로 전달하는 사진이 강한 사진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제
농촌의 삶과 아름다움
수상자
대 상 박경용 1인
최우수상 고영훈, 정인호 2인
우 수 상 김현준, 추성원, 한유진 3인
입 선 강태수, 권리환, 권정열, 김경미, 김남홍, 김범용, 김용대, 김은혁, 김충환, 김현주, 김현희, 남기옥, 박우택, 박호관, 손창은, 신공범, 신은주, 이영철, 이영철, 임철민, 정예리, 정인식, 정일영, 정홍재, 조규섭, 조은희, 최금자, 하성원, 홍성회 30인
심사평
우리의 땅과 자연을 터전으로 삶을 영위해가는 사람들
김승곤 심사위원장
제2회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은 지난 1월 초에 발생한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으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에서 치러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불필요한 바깥나들이를 자숙하는 분위기 때문에 사진 활동이 위축되어 응모율도 현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지난해의 두 배가 훨씬 넘는 1,350점의 응모작이 접수되었습니다. 이는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에 대한 사진가들의 높은 관심과 위상이 확실하게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응모작은 김녕만(사진가, 월간 ‘사진예술’ 전 발행인), 양종훈(사진가, 상명대 교수, 한국사진학회장), 김홍희(사진가, 저술가), 이재구(동강국제사진제 운영위원장, 경성대 교수), 김승곤(사진평론가, 순천대 전 석좌교수)가 심사를 맡았으며, 정부 시책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심사에서 걸러진 150점을 대상으로 한 2차 심사에서 50점으로 압축된 작품 가운데, 최종적으로 36점이 입상과 입선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이번 제2회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에서는 박경용의 ‘밭갈이’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예로부터 고된 농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와 쟁기를 모는 나이 든 농부의 모습을 통해서 오랫동안 자연과 한 몸이 되어 살아온 전통적인 농촌의 삶의 일면을 현장감 넘치는 카메라워크로 박력 있게 잡아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힘든 노동과 오랜 기다림 끝에 은혜로운 자연과 땅이 베풀어주는 수확의 기쁨은 농민에게 있어서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최우수상으로 뽑힌 고영훈의 ‘꿈나무’와 정인호의 ‘일은 즐거워요’에는 그런 기쁨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사진을 보는 사람의 눈길을 잡고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정직한 힘이 있습니다.
우수상을 받은 추성원의 ‘기념촬영’, 한유진의 ‘밭갈이’,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미숙하지만 김현준의 ‘하부지 나 잘 하고 있제’도 농촌과 그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사진가의 따뜻한 애정과 깊은 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진솔한 작품들입니다.지난 해에 비해 응모작의 숫자는 물론, 작품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입선작 가운데에서 특히 김은혁의 ‘농부의 슬픔’, 박호광의 ‘숨 쉬는 땅’, 김현희의 ‘수확의 기쁨’, 박우택의 ‘밭갈이’, 신공범의 ‘농촌의 전사들’, 이재훈의 ‘모내기하는 농부’, 임철민의 ‘전투 중’, 조규섭의 ‘토란 수확’, 조은희의 ‘산골에서 노부부가 살아가는 법’ 등은 상위권에 들어가기에 충분한 좋은 작품들이었습니다.카메라와 이미지를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거나, 아무나 쉽게 찍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작품들도 많았습니다만, 심사자들은 사진의 기량보다도 이 공모전의 취지에 맞추어 우리의 땅과 자연을 터전으로 삶을 영위해 가는 사람들, 그리고 농업과 먹을거리의 미래에 대한 사진가의 생각이 얼마나 잘 드러나 있는가에 더 무게를 두고 작품을 골랐습니다.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은 사진이라는 영상미디어를 통해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우리 농촌과 농민, 농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고 기록으로 남겨두기 위해서 제정된 의미 있는 공모전입니다.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드리며, 내년의 세 번째 공모전에서도 많은 훌륭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주제
농촌의 삶과 아름다움
수상자
대 상 허칠구 1인
최우수상 고수경, 박태홍 2인
우 수 상 김성남, 김지수, 김현숙 3인
입 선 라성민, 강미자, 강정엽, 김다진, 김범용, 김상활, 김수진, 김재현, 김진철, 김진희, 김혁제, 김효정, 문은실, 박미향, 박용락, 박윤준, 박정원, 박정희, 이병만, 조훈도 20인
2023
주제
농업분야 외국인 다문화 근로자
수상자
대상 이홍상 1인
최우수상 김용규 1인
우 수 상 김범용, 김용대 2인
입 선 고영훈, 김남국, 김상규, 노희완, 손복순, 손석, 심태호, 위서영, 장사혁 10인
심사평
외국인 근로자, 그리고 우리 농촌의 현재와 미래
심사위원장 김승곤

「외국인 농촌 근로자」를 주제로 한 제5회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에는 모두 319점의 작품이 전국에서 응모되었으며, 두 차례의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 46점의 응모 작품을 두고 지난 11월 6일, 동오농촌재단 회의실에서 심사위원 전원이 참석한 대면심사에서 엄정하고 진지한 토론을 거쳐 대상 1점과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입선 10점 등 모두 14점의 입상/입선작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심사에는 김녕만(다큐멘터리 사진가, 전 월간사진예술 발행인), 김승곤(사진평론가), 윤정미(사진가, 홍익대학교 교수), 이주용(사진가,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임향자(사진가, 한국사진예술원 원장) 등 다섯 명이 참가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100만 명 시대라고 합니다. 지금은 건설을 비롯한 각종 산업현장은 물론, 농촌 지역에서도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습니다.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자 비율의 증가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지금 우리 농촌에서 외국인 고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농업 관련 기업과 정부에서도 이 분야의 외국인 고용인력 유입 정책을 중요한 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우리 농촌과 농업의 발전을 위해서 필수적인 외국인 근로자 문제를 사진을 통해서 현실적인 이슈로 다루어 보고자 한 것이 이번 공모전의 목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심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공모전의 취지에 맞지 않는 응모작이 많았다는 심사위원들의 솔직한 소견이 많았다는 점을 밝혀 둡니다.

심사에서는 사진의 기본기에서부터 공모전의 주제에 적합한가, 과도하고 부자연스러운 연출이나 후보정 작업, 농촌에 대한 상투적인 시점에서 벗어나 얼마나 참신한 표현을 보여주는가 등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표정을 읽을 수 있는 앞모습, 대상에 조금 더 가까운 거리로 다가가려는 적극성, 환경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불과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서 유럽과 중동 지역에 노동자를 파견해야 했던 우리가 이제 외국으로부터 노동자를 받아들이는 현실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런 시점에서 외국인 근로자 문제를 다룬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의 주제는 우리의 농촌문제를 돌아볼 수 있는 지극히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공모전에 귀한 작품을 보내주신 응모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다음 공모전에는 더욱 좋은 작품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2022
주제
농촌의 삶과 아름다움
수상자
대상 김택수 1인
최우수상 박상민, 오세근 2인
우 수 상 김진관, 성선모, 이명재 3인
입 선 강태수, 김범용, 김영용, 김온유, 김완수, 김용대, 노인섭, 박선, 박옥구, 박은기, 서승렬, 유영해, 윤순영, 이상윤, 이상일, 이인형, 정기섭, 최정수, 최중근 20인
심사평
주제에 부합하는가
김승곤 심사위원장

동오농촌재단 주최로 치러지는 네 번째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에는 모두 317점의 작품이 응모되었습니다.
김승곤(사진평론가), 김정수(대구예술대학교 교수, 사진가), 윤세영(월간 사진예술 편집주간), 이재구(경성대학교 교수, 동강사진축제 운영위원장), 임향자(한국사진예술원 원장, 사진가) 등 다섯 명이 심사를 맡았습니다. 온라인 심사를 거쳐서 나온 각 응모작의 개별 점수를 합산해서 순서를 정했고 그 결과 6점의 입상작과 20점의 입선작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심사자들은 응모작들의 사진적 기량을 평가하는 것 이상으로, 작품이 사진가의 시선을 통해서 우리의 생존을 지탱하는 산업으로서 농업의 현재와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농촌과 농업인들의 현실과 긍정적인 삶을 반영함으로써 일반 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와 의식을 높이고자 하는 주최 측의 의도에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심사에 임했습니다.

응모작들은 대체로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고 아름다운 작품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의미도 감동도 전해지지 않는 ‘이상화’된 풍경사진이라면 여느 공모전에서도 지금까지 수없이 보아 왔습니다. 그와는 달리, 우리의 농촌과 농업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담은 개성적인 작품은 세상에 넘쳐나는 상투적인 사진에 피로감을 느끼는 심사자의 눈길과 마음은 사로잡습니다.

농촌에는 아름다운 풍경 이외에도 모내기 정경에서부터 풍성한 수확, 단란한 가족과 아이들, 가축, 전통적인 문화와 습속, 음식, 장터, 자연재해, 현대의 농업기술, 농촌의 미래와 농사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 등, 농업과 사람들의 삶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읽어내도록 만드는 훌륭한 소재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공모전에서는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기대됩니다. 좋은 작품을 보내주신 모든 응모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고, 이번 입상/입선자에게 심사자를 대표해서 축하 인사를 보냅니다.

2021
주제
농촌의 삶과 아름다움
수상자
최우수상 김상규, 김승재, 손홍기 3인
우 수 상 김택수, 김현숙, 양기태 3인
입 선 권종운, 김은정, 김형윤, 노민욱, 박미옥, 박선, 윤차희, 이광만, 이동일, 이상운, 임선미, 정기은, 정상호, 조은희, 조춘식, 조희표, 최금자, 최재항, 홍동초, 황경희 20인
심사평
사진의 본질은 사물과 현상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것
김승곤 심사위원장
금년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에는 모두 439점이 응모되었습니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사진촬영의 기회가 줄고, 또 1인 1점으로 응모작 수를 제한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김녕만(사진가, 월간 사진예술 고문), 김승곤(사진평론가, 전 순천대 석좌교수), 신수진(사진심리학 박사, 이화여대 교수), 양종훈(사진가, 상명대 대학원 교수), 임향자(사진가, 한국사진예술원 원장) 님이 심사를 맡아주셨습니다. 금년에는 아쉽게도 대상작을 고르지 못했고, 그 대신 동점을 받은 3점을 최우수상으로 했습니다.지자체와 기관, 기업, 단체 등의 주최로 해마다 수많은 사진공모전이 치러지고 있지만, 공모전마다 취지와 목적, 요구하는 사항들이 저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출품하려는 작품이 이들 조건에 맞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지나친 연출이나 포토샵으로 과도하게 보정한 이미지, 상투적인 소재와 기법을 구사한 작품이 나, 심지어 분명 어디선가 본 듯한 사진도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 작품에는 사진적인 재능과 감성뿐만이 아니라, 사진가의 품성과 인격이 담겨 있습니다. 기교보다도 사물과 현상을 정직한 눈으로 바라보고, 그 반응을 스트레이트로 전달하는 사진이 강한 사진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0
주제
농촌의 삶과 아름다움
수상자
대 상 박경용 1인
최우수상 고영훈, 정인호 2인
우 수 상 김현준, 추성원, 한유진 3인
입 선 강태수, 권리환, 권정열, 김경미, 김남홍, 김범용, 김용대, 김은혁, 김충환, 김현주, 김현희, 남기옥, 박우택, 박호관, 손창은, 신공범, 신은주, 이영철, 이영철, 임철민, 정예리, 정인식, 정일영, 정홍재, 조규섭, 조은희, 최금자, 하성원, 홍성회 30인
심사평
우리의 땅과 자연을 터전으로 삶을 영위해가는 사람들
김승곤 심사위원장
제2회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은 지난 1월 초에 발생한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으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에서 치러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불필요한 바깥나들이를 자숙하는 분위기 때문에 사진 활동이 위축되어 응모율도 현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지난해의 두 배가 훨씬 넘는 1,350점의 응모작이 접수되었습니다. 이는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에 대한 사진가들의 높은 관심과 위상이 확실하게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응모작은 김녕만(사진가, 월간 ‘사진예술’ 전 발행인), 양종훈(사진가, 상명대 교수, 한국사진학회장), 김홍희(사진가, 저술가), 이재구(동강국제사진제 운영위원장, 경성대 교수), 김승곤(사진평론가, 순천대 전 석좌교수)가 심사를 맡았으며, 정부 시책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심사에서 걸러진 150점을 대상으로 한 2차 심사에서 50점으로 압축된 작품 가운데, 최종적으로 36점이 입상과 입선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이번 제2회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에서는 박경용의 ‘밭갈이’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예로부터 고된 농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와 쟁기를 모는 나이 든 농부의 모습을 통해서 오랫동안 자연과 한 몸이 되어 살아온 전통적인 농촌의 삶의 일면을 현장감 넘치는 카메라워크로 박력 있게 잡아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힘든 노동과 오랜 기다림 끝에 은혜로운 자연과 땅이 베풀어주는 수확의 기쁨은 농민에게 있어서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최우수상으로 뽑힌 고영훈의 ‘꿈나무’와 정인호의 ‘일은 즐거워요’에는 그런 기쁨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사진을 보는 사람의 눈길을 잡고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정직한 힘이 있습니다.
우수상을 받은 추성원의 ‘기념촬영’, 한유진의 ‘밭갈이’,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미숙하지만 김현준의 ‘하부지 나 잘 하고 있제’도 농촌과 그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사진가의 따뜻한 애정과 깊은 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진솔한 작품들입니다.지난 해에 비해 응모작의 숫자는 물론, 작품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입선작 가운데에서 특히 김은혁의 ‘농부의 슬픔’, 박호광의 ‘숨 쉬는 땅’, 김현희의 ‘수확의 기쁨’, 박우택의 ‘밭갈이’, 신공범의 ‘농촌의 전사들’, 이재훈의 ‘모내기하는 농부’, 임철민의 ‘전투 중’, 조규섭의 ‘토란 수확’, 조은희의 ‘산골에서 노부부가 살아가는 법’ 등은 상위권에 들어가기에 충분한 좋은 작품들이었습니다.카메라와 이미지를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거나, 아무나 쉽게 찍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작품들도 많았습니다만, 심사자들은 사진의 기량보다도 이 공모전의 취지에 맞추어 우리의 땅과 자연을 터전으로 삶을 영위해 가는 사람들, 그리고 농업과 먹을거리의 미래에 대한 사진가의 생각이 얼마나 잘 드러나 있는가에 더 무게를 두고 작품을 골랐습니다.
「동오 미농 사진 공모전」은 사진이라는 영상미디어를 통해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우리 농촌과 농민, 농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고 기록으로 남겨두기 위해서 제정된 의미 있는 공모전입니다.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드리며, 내년의 세 번째 공모전에서도 많은 훌륭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2019
주제
농촌의 삶과 아름다움
수상자
대 상 허칠구 1인
최우수상 고수경, 박태홍 2인
우 수 상 김성남, 김지수, 김현숙 3인
입 선 라성민, 강미자, 강정엽, 김다진, 김범용, 김상활, 김수진, 김재현, 김진철, 김진희, 김혁제, 김효정, 문은실, 박미향, 박용락, 박윤준, 박정원, 박정희, 이병만, 조훈도 20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