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일은 즐거워요
정인호 作
“ 사진 속 해맑게 웃고 있는 사람은 베트남에서 우리나라로 일하러 들어온 노동자이다. 사진을 찍은 시기는 한 여름으로 고구마를 수확하는 시기가 아닌데 일을 하고 있기에 신기해서 가봤다. 고구마 순을 수확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정말 더운 날씨였는데 활짝 웃으면서 신나게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한편으로 한국을 좋아해 주는 모습이 고마워서 사진을 찍었다.”
수상소감
“농부의 한 사람으로서 동오미농사진전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고구마와 대추 농사를 짓고 있는데, 좀 더 열심히 농사지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사실 올해 긴 장마로 농사 짓는 게 녹록지 않았다. 그런데 미농사진전 수상으로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힘을 얻었다. 감사하다.”
최우수상
꿈나무
고영훈 作
“지인의 가족들과 함께 주말농장에 방문한 날, 지인의 손주가 고구마를 캐고 힘차게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에서 우리나라 미래의 농부 꿈나무가 떠올라 사진을 찍었다. 고구마 주말농장을 시작한 지도 수년이 지났는데, 지인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이 행복해서 남기고 싶었다.”
수상소감
“40년 동안 사진을 취미로 찍어왔는데, 큰 상 받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 이 날 주말농장에 함께 방문한 친구와 그 손주에게도 한 턱 내야겠다. 연말이 다가오니 함께 송년회를 할텐데 동오농촌재단의 미농사진전 이야기로 한 해를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을 듯하다. ”